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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예능 치트키’ 구성환, 숨겨진 가족 깜짝 공개 “꽃분아, 나를 좋아하니?” [MK★사소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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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동네 단짝 형’의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구성환에게 숨겨진 가족이 있다. 세상에 둘 도 없이 소중한 존재이자, 존재만으로 사랑스러운 반려견 꽃분이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물오른 예능감은 물론이고, ‘맛잘알’의 면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친근함에 ‘낭만 한 스푼’을 더한 일상의 풍경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는 구성환.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이자 ‘예능치트키’로 불리는 그에게 있어, 꽃분이는 일상의 기쁨을 주는 동시에 언제나 힘이 돼 주는 ‘소중한 존재’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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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단짝 형’의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 구성환에게 숨겨진 가족이 있다. 세상에 둘 도 없이 소중한 존재이자, 존재만으로 사랑스러운 반려견 꽃분이가 그 주인공이다. / 사진 = 구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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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성환


‘꽃분이’라는 직관적이면서도 순박한 이름은 구성한의 친한 지인이자 배우인 김혜성의 아이디어였. 구성환은 이에 대해 “처음 키우게 되었을 때 친한 배우 김혜성씨가 본인처럼 예쁘게 생겼다고 ‘꽃분이’로 지어줬습니다”고 숨겨진 비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꽃분이의 나이는 현재 9살. 구성환은 2015년 12월 24일에 세상에 나온 꽃분이와 만난 건 그야말로 ‘운명’이었다며, 처음 만났던 그 날을 떠올렸다.

“원래 꽃분이는 친구의 반려견이었어요. 친구가 두 달 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당시 친구의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된거죠. 강아지를 계속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친구의 고민을 듣던 중, 하루는 그 친구집에 놀러 가서 밥을 먹게 됐어요. 그리고 다음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친구의 강아지를 비롯해 모든 용품이 저희 집에 있더라고요. 어찌 된 건지 기억이 나질 않아 친구에게 물어보니 제가 ‘너랑 난 인연인가 보다’하고 데려갔다 하더라고요. 바로 그게 꽃분이였고, 지금까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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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능’이라는 말처럼, 어떻게 보면 예기치 못하게 꽃분이와 만난 구성환이었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꽃분이를 향한 사랑은 변함없는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 동물만의 성격과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달라”라는 질문에 구성환은 ‘낯가림 없는 성격’이라고 단번에 이야기했다.

“꽃분이는 사람은 너무 좋아하는데 강아지들에겐 관심이 없어요. 덕분에 어디를 데려가든, 지인들에게 예쁨을 받고 있습니다. 장기는 밖에서 대소변 가리기인데요, 낯선 장소에 가게 되었을 때 장소를 지정해 주고 딱 세 번 이야기하면 그 장소에서만 대소변을 가립니다.”

구성환은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 자신만의 나만의 대안에 대해 “꽃분이가 얌전한 편에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촬영장에 같이 갈 때도 있고 스케줄이 안 맞을 때는 부모님 댁에 맡기는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꽃분이 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돼지의 간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끔 순대의 간을 준다고. 물론 간에 간이 돼 있는지에 대한 체크는 필수였다. 이 밖에도 종종 계절 과일과 양배추, 삶은 고기, 계란 노른자도 조금씩 주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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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분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낸 구성환은 그에게 가장 고마운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항상”이라고 고백했다.

“항상. 이건 항상입니다. 꽃분이가 제겐 살아가는 힘인데 꽃분이의 시간이 저보다 길지 않다는 걸 생각할 때면 마음이 아프고 슬퍼져요. 언제까지 일진 모르지만, 함께 하는 그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 항상 다짐합니다.”

그런 그에게 꽃분이와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바로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었다. 그는 “꽃분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나를 좋아하는지, 하하. 그리고 개인기도 자랑하고 싶고요”라고 전하며 슬며시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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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성환


구성환에게 있어서 꽃분이는 어떤 존재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삶의 일부분입니다. 항상 모든 걸 같이하니까요”라고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대답했다. 그리고 마지막 가기 전 구성환은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과 관련된 질문에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반려견이 나이 들고 아프게 되면 병원비 등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나고 또 대소변을 못 가리면 귀찮다고 버리거나 파양시키는 사람이 많은데 반려견은 주인 한 명만을 평생 바라보며 삽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할 거면 시작조차 하지 마세요. 책임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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