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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오스마르 없으니 기성용도 없다…핵심 빠진 서울 더비, 그래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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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이성필 기자] "본인은 뛰고 싶어 했죠."

K리그2 서울 이랜드(이하 서울E)와 K리그1 FC서울(이하 서울)은 FA컵에서 서울 더비를 치르고 있다. 서울이 K리그2로 강등 되거나 서울E가 K리그1으로 올라오지 않은 FA컵에서나 서울 더비로 만나는 운명이다.

17일 목동동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24강)에서 양팀을 관통하는 인물은 중앙 미드필더 오스마르였다.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뛴 뒤 이별했던 오스마르는 올 시즌 서울E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로게도 서울E가 FA컵 3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양팀의 맙대결이 성사 됐다.

하지만, 이날 오스마르는 관중석에 있었다. 옛 전우인 기성용과 경기를 보며 대화를 나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E 관계자가 "갑자기 생긴 부상이다. 오스마르를 앞세워 마케팅했다. (팬들께)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오스마르는 양팀의 중심 인물이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선수 1명으로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는 할 수 없다. 제가 조기 축구회에 나가도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할 수 없다. 수비를 거쳐 공격으로 가는 것 아닌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오스마르 대신 뛸 선수들을 경계했다.

김도균 서울E 감독도 "본인도 뛰고 싶어 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을 하다가 빠졌다. 오는 주말 경기도 나서지 못할 수 있다"라며 서울 더비에 고민을 거듭하다 제외했음을 강조했다.

코리아컵은 90분 내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향한다. 서울E 김 감독은 "90분 안에 끝냈으면 좋겠다. 전반에 득점하면 좋지만, 후반에도 기회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선다. 전북 현대와의 주말 경기가 이어진다"라며 "페널티킥은 한 번씩 차봤다"라며 예측 불가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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