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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뮌헨 새 감독 선임 결정" 김민재 구하러 나겔스만 온다 …최장 4년 계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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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경질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을 다시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며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틴트 디렉터가 나겔스만 전 감독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상은 진전됐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3년에서 4년 계약을 제안했고, 나겔스만 감독은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며 "독일 축구협회는 여전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은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 논의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후임 감독 후보는 나겔스만"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랄프 랑닉,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도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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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월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나겔스만은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여자친구와 스키를 즐기다가 경질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RB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컵 대회 2회 우승을 이끌었지만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이고 트레블 실패 위기라는 이유로 경질 통보를 받았다.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당했을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와 1점 차 2위,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 진출해 있었다.

게다가 최초에 5년 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이 무려 3년 넘게 남아 있다는 점도 경질 소식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면서 위약금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라이프치히에 지불했다.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잔여 연봉 또한 보전해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겔스만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25억 원)다.

일각에선 투헬 감독을 빠르게 붙잡기 위한 결정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투헬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스페인 매체들에 의해 커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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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으로선 바이에른 뮌헨에 적대심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올리버 칸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두 최고 경영자가 팀을 떠나는 등 체제가 예전 같지 않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협회의 두 제안 모두 수락하지도 거절하지도 않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마음이) 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나겔스만을 향한 구단의 입장이 바뀌었다"며 "투헬 감독은 팀을 떠날 것이며 나겔스만 감독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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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감독 후보 1순위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 바이어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알론소 감독은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베르너 원닝, 페르난도 카로, 사이먼 롤프스와 좋은 논의를 한 후,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으로 남게 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 구단은 나에게 딱 맞는 곳이다. 난 젊은 감독이다. 프로 축구에서 감독으로서 첫 번째 정거장이다. 팀과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감독으로서도 이 분야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다.

계속해서 "잔류 결정을 내리고 알리고 싶었다. 경영진과 팀, 스태프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존경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항상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지지해 준 경영진과 선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을 향해서 "여기에서 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 이제 모든 카드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우리는 다음 집중적이고 희망적인 몇 주 동안 명확한 생각을 갖고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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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은 김민재를 비롯해 현재 투헬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에겐 큰 관심사다.

전반기에 투헬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후반기엔 다이어 등에게 밀려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 11일 보도에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과 좋지 않은 관계가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주변에선 김민재를 실패한 영입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우리는 4명의 센터백이 훈련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무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파메카노의 부상 여파로 어려운 경기를 치르면서 변화를 만들었다"라며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잘 해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다른 기자회견에서도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둘 사이의 호흡도 매우 좋다. 다른 수비 포지션 선수들과의 합도 뛰어난 편이다. 굳이 이들을 선발에서 내칠 이유가 없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실력만 놓고 보면 충분히 선발로 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잘나가는 조합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는 매우 명확한 플레이와 말을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는 능력이 있어 더 리흐트와 관계가 좋다. 아무래도 그들이 한 발 앞서 있다"라며 다이어를 중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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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 가능성까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알리는 FCB인사이드는 지난달 28일 보도에서 "김민재가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번개같은 이별을 하게 될까"라며 "바이에른 뮌헨 단장 막스 에벨이 김민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동시에 이탈리아에선 인테르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 밀란은 현재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베테랑 수비수인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따라 여름에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은 김민재가 될 수 있다. 인테르 밀란에 있어 김민재는 꿈의 영입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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