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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매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시작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지난해 11월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는 거의 두 달 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월 말에 복귀하기 전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을 포함해 13경기에 결장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뒤 매디슨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페리 그로브스(58)에 따르면 매디슨의 부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연관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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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가 언제 교체됐는지도 알 수 있다. 그는 분명히 팀이 패배한 것에 실망했지만 그가 좌절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1996년생 매디슨은 2018년부터 2022-23시즌까지 레스터시티에 몸담았으며 2019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경기에 나온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는 등 레스터시티에서 5시즌을 뛰며 공식전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2023-24시즌 2부 리그로 밀려났다. 레스터시티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매디슨과 결별을 원했고, 그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결정 났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91억 원)를 통해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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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상 복귀 이후 다소 부진하다. 풀타임을 뛰는 횟수도 줄어들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부터 지난 33라운드까지 총 11경기 동안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팀 내 영향력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매디슨만의 부진이라고 볼 수 없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대한 의문점이 하나둘씩 언급되고 있다. 손흥민의 최근 답답한 경기력의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은 평소와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오프더볼무브나 수비 뒷공간을 활용하는 빠른 동작 대신 상대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를 했다. 문전으로 향하기보다 계속해서 내려와 볼을 받아주려 했다.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 수비를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들어주려는 의도였으나 키패스는 불과 2개에 불과했다. 오히려 먼 자리에서 볼을 받아 무리해서 패스를 하려다 7차례 턴오버를 범했다. 손흥민을 살리는 지시와는 거리가 먼 대목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 몸담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역할과 유사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던 케인은 단순히 골 결정력만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아래로 내려와 볼을 받은 뒤, 뒷공간을 침투하는 동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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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현지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잘못된 접근법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최근 뜻대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전에 앞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히샤를리송이 부재하면서 손흥민이 중앙을 맡고 있는데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이 예전의 수준을 되찾는 길"이라고 했다.
손흥민에 어울리지 않는 지시를 내린 게 문제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손흥민을 내려오도록 요구했다. 후방으로 내려와 등지는 플레이가 나아지긴 했으나 손흥민은 공을 지키는 유형의 공격수가 아니다. 골문을 향해 뛸 때가 더 위협적인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뉴캐슬전 완패의 원인을 손흥민에게서만 꼽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티모 베르너는 마무리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으며,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이 물러난 후 최전방으로 올라갔지만 존재감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원할 때마다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스쿼드를 갖췄다. 부상자가 즐비한 뉴캐슬의 벤치보다 훨씬 강력한 벤치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후반 6분까지 토트넘이 0-3으로 끌려가도록 허용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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