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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6이닝 2실점…한화 9회 끝내기로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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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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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또 다시 KBO리그 통산 99승 수확에 실패했다. 하지만 리그 복귀 첫 등판 때(23일 LG 트윈스전)보다 훨씬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삼진도 9개나 낚아냈다.



류현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천적’인 케이티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묶이면서(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화는 작년까지 쿠에바스를 상대로 10패(13경기)만 당해왔다. 작년에는 4경기 28이닝동안 단 1점만 뽑아냈었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 수는 89개(스트라이크 65개)였다. 속구(43개), 체인지업(19개), 컷패스트볼(17개), 커브(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평균 구속은 시속 144㎞가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3.72(종전 4.91)로 떨어졌다. 류현진이 대전구장에 선 것은 2012년 10월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194일 만이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던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강백호, 황재균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류현진과 한화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2018년 10월19일 이후 5년5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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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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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2 동점이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끝내기 2루타를 치면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만 패한 뒤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한화 홈 개막 주말 3연전은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팀 3연패를 끊으면서 통산 160승(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통산 승수 순위에서 김광현은 송진우(은퇴·210승), 양현종(KIA 타이거즈·168승), 정민철(은퇴·161승)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김광현은 경기 뒤 “200승을 채우고 싶다”고 했다.



이날 에스에스지는 최지훈, 한유섬, 하재훈, 최정의 홈런포로 삼성을 무너뜨렸다. 최정은 벌써 홈런 4개를 적립했다. 대구 홈 개막전에서 에스에스지에 4-6으로 패한 삼성은 무승부 포함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엘지를 상대로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0-3)하며 4연패에 빠졌다. 엘지 선발 엔스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엔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를 끊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 또한 롯데 사령탑으로 첫 승을 적립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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