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알론소, 레버쿠젠 남을 것" 리버풀 철회→바이에른 뮌헨은 끝까지 간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리버풀이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에서 발을 뺐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남을 것으로 믿으며 영입 경쟁에서 이탈했다. 리버풀과 알론소 감독의 연결은 끝났고 바이에른 뮌헨은 끝까지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모든 것이 곧 명확해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동안 알론소 감독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여름 알론소 감독의 계약에 포함된 이적 조항이 활성화된다.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는 루벤 아모림이 있다. 뮌헨은 로베로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도 관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알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임을 예고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께 충격이 되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고, 적어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나는 리버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이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팬들, 팀, 스태프 등 모든 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제가 여전히 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이 결정이 제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바닥나고 있다. 분명히 언젠가는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나는 내가 그 일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세월, 우리가 함께 보낸 모든 시간, 우리가 함께 겪은 모든 일을 겪은 후, 팬들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이 커졌고, 내가 팬들에게 빚진 최소한의 것은 진실이며, 그것이 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압박 축구로 두각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 2015-16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녹였다. 공을 빼앗겼을 때 강도 높은 압박, 빠른 공수 전환으로 리버풀은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롭 감독이 오면서 리버풀은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리버풀의 마지막 우승은 2011-1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고 다음 시즌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PL)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 우승은 리버풀 역사상 첫 PL 우승이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과 함께 강팀으로 거듭났다. UCL 진출에 실패한 시즌도 많았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제대로 첫 시즌을 보낸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UCL에 나갔다. 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EUL)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랜 기간 중원을 책임진 파비뉴,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이 팀을 떠났고 맥 알리스터, 도미닉 소보슬러이, 엔도 와타루,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등을 영입했다. 새로운 판을 짠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승점 64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지만 1위 아스널과 승점 동률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알론소 감독은 가장 촉망받는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레버쿠젠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하고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알론소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데뷔전에서 4-0 대승을 거뒀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결국 레버쿠젠은 6위로 반등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레버쿠젠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알론소 감독의 축구를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공격 상황에서는 과감한 선택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플로리안 비르츠,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 등 어린 자원들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승을 놓고 다투는 뮌헨과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둔 가운데 레버쿠젠은 리그 2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22승 4무를 거두며 뮌헨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레버쿠젠은 승점 70점으로 뮌헨보다 승점 10점 앞선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컵 대회에서도 레버쿠젠은 강력했다. 레버쿠젠은 UEL에서 카라바흐, 몰데, 헤켄과 함께 H조에 편성됐고 6경기 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2차전에서 카라바흐에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DFB-포칼에서도 토이토니아, 잔트하우젠, 파더보른,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알론소 감독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고 알론소 감독이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뮌헨은 알론소 감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후임으로 뮌헨에 왔다. 투헬 감독은 부임 당시 트레블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자신만만한 포부와 다르게 뮌헨은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탈락했고 EFB-포칼 8강에선 프라이부르크에 패했다. 리그에서도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제치고 1위를 달렸지만 최종전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뮌헨의 이번 시즌 목표도 트레블이었다. 하지만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트레블은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건 리그와 UCL뿐이었다. 이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0점 차이다.

결국 성적부진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뮌헨은 지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 예정이었던 투헬 감독과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알론소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데 제르비 감독에게 접근할 전망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