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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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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팀 동료 머스그로브 "한국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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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에 참석한 샌디에이고 투수 조 머스그로브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를 위해 서울을 찾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에게 김하성(28)의 존재는 '북극성'과도 같다.

김하성이 알려주는 곳을 가서 한국을 느끼고, 김하성이 추천해준 식당에 가서 한국의 맛을 입에 담는다.

식당을 예약하는 것도 김하성의 몫이다.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조 머스그로브(31)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MLB 정규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김하성은 통역사와 함께 가볼 만한 장소를 많이 추천했다. 덕분에 한국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는 이번 서울 시리즈의 한국 적응 리더"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구단은 선수단 전원에게 한복을 선물로 준비했다.

머스그로브는 "김하성이 이것저것 많이 챙겨줬다. 아마 (준비하느라)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은 친절하고, 호텔은 깨끗하다. 음식도 맛있고, KBO리그 선수 플레이도 즐겁게 봤다. 미국과는 시간대가 달라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짧은 시간 적응을 잘 마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머스그로브는 21일 열릴 다저스와 2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17경기에 등판해 97⅓이닝만 소화했던 그는 10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다.

일단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는 제 몫을 했어도, 부상 때문에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머스그로브는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부상이다. 부상이 걸림돌이 될 수는 있어도, 그걸 극복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는 머스그로브는 "어제(19일) 불펜에서는 정말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21일 다저스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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