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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6점차 리드 못 지킨 KIA, 2G 연속 불펜 불안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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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전, 조은정 기자]경기 종료 후 양팀 선수들이 미팅을 갖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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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달갑지 않다. KIA 불펜이 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맷 윌리엄스 감독도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IA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를 6-6 무승부로 마쳤다. 7회초까지 6-0으로 넉넉하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7회 3점, 8회 1점, 9회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끝내기 패배를 모면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선발 이민우가 5⅔이닝 4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에 나온 구원투수 4명이 모두 실점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올라와 실점 없이 막은 고영창이 7회 선두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좌완 이준영이 흔들렸다.

이준영은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장진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성열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데 그쳤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우완 김현준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8회 이해창에게 좌월 2루타, 이용규와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9회에는 2차 드래프트로 넘어온 이적생 변시원이 이성열, 김문호, 정진호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교류전 첫 경기였던 21일 광주 삼성전에도 1-1로 맞선 8회 박준표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결승점을 내줬고, 9회 변시원도 1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불펜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날 한화전까지 2경기 연속 불펜이 불안을 노출했다. KIA는 지난해 구원 평균자책점 8위(4.50)로 불펜이 약점이었다.

물론 이제 연습 2경기일 뿐이고, 점수를 내준 투수들 중 박준표를 제외하면 확실한 1군 멤버는 없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한 하준영, 전상현, 문경찬은 21일 삼성전에서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만 매 경기 필승조에만 의존할 수 없다. 새로운 불펜 자원이 튀어 나와야 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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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9회말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변시원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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