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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헥터급이다! 성격도 좋아" 서재응 코치, KIA 외인 듀오 극찬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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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왼쪽부터)/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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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헥터급이다".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30)와 드류 가뇽(30) 등 두 외국인 선수들이 실전을 통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같았으면 벌써 정규리그 데뷔전을 가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5월 이후로 개막이 늦어졌다. 그래도 위력적인 볼을 던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어떤 성적을 올릴 것인지도 관심이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입단할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브룩스는 현역 메이저리거로 영입이 쉽지 않았지만 맷 윌리엄스 감독의 인적 네트워크 도움을 받아 브룩스를 영입했다. 플로리다 캠프와 국내 자체 연습경기에서 위력적이 볼을 뿌렸다. 서재응 투수코치도 "헥터급이다"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마운드를 주도하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고 있다. 최고 150km짜리 직구를 뿌리면서도 변화구가 날카롭게 들어가고 있다. 그날 가장 좋은 볼을 결정구로 사용하고 있다. 삼진률도 높고. 볼넷도 많지 않아 듬직한 투구를 했다.

서 코치는 "브룩스는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이 많다. 역시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가 가장 큰 무기이다. 슬라이더, 투심,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주목되는 점이 이 여러가지 구종을 모두 결정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구력도 좋다. 거의 헥터급이다. 탑 클래스이다"고 극찬했다. 헥터 노에시는 지난 2017년 20승을 거둔 팀 역대 으뜸 외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뇽도 구위를 바짝 올리고 있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어깨 이상으로 주춤했지만 국내 실전에서 쾌투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위력적인 변화구가 일품이다. 양현종과 브룩스에 이어 제 3선발투수로 두 자리 승리를 기대받고 있다.

서재응 코치는 "가뇽은 메이저리그에서 불펜과 선발을 오갔다. 직구와 변화구 차이가 별로 없어 타자의 헛스윙 유도가 많다. 직구, 커브, 체인지. 슬라이더를 던진다. 역시 제구력이 좋다. 중간투수 경험이 많이 시즌을 겪으면서 지켜봐야겠지만, 타자와 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성격이 원만하다. 동료들과 잘 지내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과 소통이 잘되는 점도 장점이다. 서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성격이 좋고 동료들과 잘 지내고 있다. 처음 만나 미팅할 때부터 서로를 존중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쿨하게 받아주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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