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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롱릴리프’ 김민수·손동현·박세진, kt 불펜에 좋은 자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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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kt위즈 5선발은 신인 소형준(19)이 차지했다. 김민수(28) 손동현(19) 박세진(23)은 경쟁에서 밀렸지만, 불펜에서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김민수 손동현 박세진은 나란히 청백전에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수는 14일 청백전에서 2이닝 무실점, 24일에는 3이닝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청백전에서 아웃카운트 상관없이 매 이닝 투구 수 15~17개로 설정한다. 실제로 잡은 아웃카운트는 더 많았다.

손동현은 비시즌 연습한 슬라이더를 청백전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결과도 18일 3이닝 무실점, 24일 4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다. 박세진도 20일 4이닝 1실점, 25일 5이닝 2실점 쾌투로 장단을 맞췄다.

매일경제

김민수(왼쪽) 손동현(중간) 박세진(오른쪽)은 롱릴리프로 2020시즌을 맞는다. 이들의 가세는 kt 불펜에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이들은 팀에서 롱릴리프로 활용될 전망이다. 불펜은 셋이 가세하며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동시에 기존 불펜 투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불펜의 핵심 투수 김재윤(30)은 “(새로운 선수들이 불펜에 가세해) 힘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방심할 수 없다. 김민수 손동현 등이 올라오고 있다. 튀어나오는 선수들이 있어 안주하지 않는다. 불펜이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질적으로 향상된 kt 불펜은 김재윤 외에도 주권(25) 이대은(31) 전유수(34)가 필승조로 좋은 역할을 했다. 올해는 양적으로 팽창했다. 김민수 손동현 박세진은 기존 불펜 투수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면서 시즌엔 불펜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난해 kt는 마운드의 힘으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윌리엄 쿠에바스(30)와 라울 알칸타라(28·두산 베어스)가 중심을 세웠고, 10승 투수 배제성(24)과 스무 살 나이에 150⅔이닝을 소화한 김민(21)이 등장했다. 이번 시즌은 안정된 선발을 바탕으로 불펜 전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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