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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KIA 양현종 캠프 마지막 등판서 48구, 149km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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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양현종.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 양현종(32)이 스프링캠프 마지막 등판에서 149㎞짜리 패스트볼을 꽂아 넣었다.

양현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테리파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독립구단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3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 수는 48개로 순조롭게 컨디션을 관리 중이라는 것을 알렸다. 홈런 1개로 한 점을 내줬지만 최고구속이 149㎞까지 측정되는 등 좋은 몸상태를 유지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두루 섞어 삼진도 3개를 솎아 냈다.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1회초 투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가 많다는 것은 KBO리그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 숨 돌렸다. 1사 1루에서는 상대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3회초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해 2연속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2사 후 1루수 유민상의 실책에 이어 우전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맞았지만, 투구수 제한에 걸려 이날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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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키스톤콤비 김선빈(왼쪽)-박찬호.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고영창과 박준표 문경찬이 4이닝을 이어 던졌는데 안타는 두 개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든든한 필승조 역할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1~3번 타자로 나선 박찬호(유격수) 김선빈(2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삼총사가 6안타 3득점을 합작했다. 9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최원준도 2루타 한 개와 안타를 모두 왼쪽으로 보내 타격폼 수정 완성 단계에 올랐다는 것을 알렸다. 이날 KIA 타선은 4사구 8개와 안타 15개를 묶어 12점을 뽑아냈다. 1, 2, 4, 7회는 상대 투수가 투구수 제한에 걸려 이닝을 마치지 못할만큼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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