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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박기원 감독 "한선수 체력? 이 악물고 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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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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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어금니 빠질 만큼 이 악물고 뛰고 있는 선수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21승8패 승점 59점으로 2위에 자리해 있다. 1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는 2점 차다.

우승을 바라보는 대한항공에게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경기다. 모든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세터 한선수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주장이자 주전 세터로서 더 힘을 쥐어짜고 있다.

한선수가 생각보다 체력 문제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말에 박기원 감독은 "말도 못 한다. 어금니 빠질 만큼 이 악물고 뛰고 있는 선수"라며 "밖에서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안 아픈 데가 없는데도 버티고 있다. 나이도 있고 활동량도 많아 과부하가 걸릴 만하지만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훈련 때 안배를 시키지만 너무 안배해도 경기 때 더 힘들어진다"며 "팀을 끌고 가야겠다는 의무감이나 승부사 기질이 철저한 친구다. 그게 없다면 내가 보기엔 못 버틴다. 그런 게 있으니까 버티는 것"이라고 한선수의 책임감에 대해 얘기했다.

박기원 감독으로서 한선수는 한 명의 선수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선수다. 팀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후배들을 다그치고 또 다독인다. 박기원 감독은 "세터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있어 감독으로선 연습 시키가 편한 팀"이라며 한선수를 높이 평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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