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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토트넘, 팀내 득점 1위 케인 - 2위 SON 모두 부상..."뛸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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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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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축구판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토트넘이 해리 케인-손흥민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서 다친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전날(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1분 에즈리 콘사와 볼 경합 과정에서 다쳤다. 손흥민은 콘사와 충돌하면서 한바퀴를 돌며 오른쪽 팔꿈치로 부자연스럽게 떨어졌다.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이제 누가 봐도 심각한 스트라이커 부재에 빠지게 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이번 시즌 전력으로 기대하지 않겠다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토트넘의 부상 상황에 대해 "토트넘은 팀내 리그 득점 1위 케인(11골)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데 이어 득점 2위인 손흥민(9골)마저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리그 득점 43골 중 절반 가까이인 20골을 책임졌다. 다음 최고 득점자는 델레 알리(7골)다. 둘의 부재를 어떻게 할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세 무리뉴 감독은 RB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솔직히 상황은 최악이다. 지금 뭐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얼마전에 벤치에 둘 공격 자원이 없는 것을 걱장했다. 이제는 선발로 쓸 공격 자원도 없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벼랑 끝에 놓인 무리뉴 감독은 "트로이 패럿은 아직 부족하고 라이언 세세뇽은 공격수가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응원뿐이다"라고 당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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