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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하정우 측 "프로포폴, 수면마취 위해 사용…약물 남용 NO"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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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하정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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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입장을 밝혔다.

18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하정우가 얼굴 부위 피부 흉터를 치료받는 과정에서 피부과 원장의 판단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라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정기적으로 피부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9년 1월경 레이저 기계가 좋다고 알려진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치료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소속사는 "원장은 처음 방문할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줬다. 때문에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했을 때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다"며 "의사의 요청이라서 별다른 의심 없이 그들의 동의를 받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다만 원장의 요청과 제공자의 동의가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정우 측은 "다행스럽게도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문자내역이 남아있다"며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그 과정에서 무고함이 모두 밝혀질 예정이니, 근거 없는 억측을 삼가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SBS '8뉴스'는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10여 명의 리스트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영화배우와 패션 디자이너,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5일 채널A는 "유명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가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이 과정에서 하정우의 이름이 거론됐다. 18일에는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하정우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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