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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발모광 원인은 무엇일까…긴장과 불안 해소 위한 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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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발모광의 원인과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발모광이 문제로 등장하며 해당 증상의 원인과 치료법까지 관심을 모았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발모광은 강박장애 또는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음모 등 다양한 신체부위의 털을 뽑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10~13세의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처음 나타나며, 드물게 성인기에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년 혹은 평생 동안 지속된다.

주로 긴장이나 불안이 고조되었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발모행동이 나타나며 모발을 뽑는 행위, 두피의 느낌을 통해 만족감이나 안정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느낀다.

심각한 스트레스, 불안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 유전적으로 가족이나 친척 중 발모광이 있는 경우,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 분비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정신분석학적 측면에서는 정서적 결핍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갈등을 원인으로 본다. 유년기 양육자로부터의 정서적 지지와 신체접촉에 대한 좌절된 욕구를 대체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손실이 크므로 전문가를 통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울, 불안, 다른 강박장애와 함께 발모광이 나타나는 경우 해당 장애들에 대한 치료가 병행되며 세로토린 재흡수 억제제,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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