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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비셋과 비지오" 1·2번 부터 채워넣은 몬토요 감독 [SS in 플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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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론토 블루제이스 칠리 몬토요 감독이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0. 2.14.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더니든(미 플로리다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이 키스톤콤비 보 비셋(22)과 캐번 비지오(25)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몬토요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다가오는 시즌 라인업에 대해 밝혔다. 물론 아직 스프링캠프 초반인 만큼 모든 타순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몬토요 감독은 1·2번 타순 만은 일찌감치 정해놓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비셋에게 1번 타순을 맡기나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후반기 빅리그로 콜업된 유격수 비셋은 46경기 중 45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장했다. 타율 0.311 11홈런 4도루 OPS 0.930으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번 타자는 2루수 비지오가 될 확률이 높다. 몬토요 감독은 “비지오는 지난해 상위타순에 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8월과 9월 후반기에 대단했다. 늘 출루하는 타자가 비지오였다. 올해도 비지오를 상위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100경기를 소화한 비지오는 2번 타순에서 46경기, 4번 타순에서 20경기, 6번 타순에서 12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세 타순 중 2번 타자 출장시 OPS 0.923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무려 158개의 다른 라인업을 가동했다. 사실상 고전 라인업이 전무한 채 모든 경기에서 다른 라인업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리빌딩 시즌을 보낸 만큼 여러 선수들을 다양한 자리에서 시험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전망이다. 몬토요 감독은 “라인업을 지난해보다 고정하고 싶다”며 “고정 라인업을 가동하는 게 팀 전체적으로도 좋다고 본다. 올해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몬토요 감독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트래비스 쇼 등에게 클린업 타순을 맡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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