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권순우, 바실라쉬빌리에 석패…호주오픈 1회전 탈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권순우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87위)가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26번 시드를 받은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조지아, 랭킹 29위)에게 세트스코어 2-3(7-6 4-6 5-7 6-3 3-6)으로 졌다.

아직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가 없는 권순우는 바실라쉬빌리를 맞아 3시간54분 동안의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매 세트 치열한 혈전이 펼쳐졌다. 권순우는 1세트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2-5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0-2로 출발했지만, 7-5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바실라쉬빌리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권순우는 2세트 초반 또 다시 바실라쉬빌리에게 서브 게임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3-4에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연달아 포인트를 내주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2세트는 바실라쉬빌리가 6-4로 가져갔다.

권순우는 3세트 들어 바실라쉬빌리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다시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의 서브 게임을 3번이나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3세트도 바실라쉬빌리가 7-5로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권순우는 4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2-1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뒤, 계속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4세트를 6-3으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권순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세트 게임스코어 2-3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연이은 포핸드 실수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권순우는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는데 실패하며 5세트를 3-6으로 내줬다. 결국 권순우의 두 번째 호주오픈 도전은 또 다시 1라운드에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