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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우디 30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제압…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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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1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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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제압,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1(23-25 25-23 25-19 25-17)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12승9패(승점 36·3위)가 됐다. 2위 대한항공(14승8패·승점 39)과의 승점 차도 3점으로 좁혔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높은 타점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을 펼쳐 30득점을 쓸어 담았다. 공격 성공율도 무려 72.22%나 됐다. 전광인은 블로킹 5개, 신영석은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가 23득점, 정지석이 13득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블로킹에서 14-5로 크게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치열했던 승부에서 잇따른 범실로 대한항공에게 먼저 20점 고지를 내줬다. 승부처에서 실수가 많았던 현대캐피탈은 결국 1세트를 대한항공에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 다우디의 연속 공격 득점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후 박준혁의 서브 에이스, 신영석의 속공 등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결국 24-23에서 전광인이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경기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앞서갔다. 17-15에서 다우디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치고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포인트에서 최은석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4세트 현대캐피탈의 높은 블로킹이 빛났다. 15-15로 팽팽하던 가운데 신영석이 연속해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20-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다우디, 전광인, 박준혁 등도 블로킹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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