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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출국' 김연경, "첫 출발 좋아 다행…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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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OSEN=인천국제공항, 이종서 기자]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지난해 말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전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이후 태국에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뒤 13일 귀국했다. 이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소속팀 복귀를 위해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표했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지만, 마음 한 구석을 무거움이 남았다. 예선전에서 복근 통증이 심해졌고, 병원 검사 결과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4~6주 간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김연경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전반기 마치고 와서 중요한 올림픽 예선까지 쉴 틈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라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소속팀에) 가서 경기를 못 뛴다는 것이 마음이 무겁지만, 부상 회복해서 복귀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터키로 떠났지만, 일단 소속팀에서 메디컬검사를 한 뒤 현지 치료 혹은 돌아와 한국에서 치료하는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웃거나 기침할 때 통증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4~6주 정도는 복근 근육 부상 때문에 쉴 것 같다. 4주 정도는 경과를 지켜보며 몸 상태를 올리 것이고, 빠르면 6주 정도 뒤에는 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단 가서 한 번 더 검사를 받아볼 것 같다. 검사를 받아보고 구단에서 스케쥴을 짜줄 것 같다. 그거에 맞게 갈 생각이다. 혹여 안 맞거나 (방향이) 다르면 이야기해서 최대한 제대로 회복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구단에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조금씩 중요한 경기가 후반기에 남아 있다. (부상으로) 길게 쉬어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걱정은 하는 것 같다. 일단 현지 와서 얼굴보면서 이야기하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짧은 휴식 기간 동안 장충 체육관을 찾는 등 한국에서의 배구 열기를 느낀 소감도 전했다. 김연경은 "다들 복근 부상에 대해 묻더라. 그만큼, 많이 챙겨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렸다"라며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는 7월 열리는 올림픽 출전 각오도 밝혔다. 김연경은 "터키리그는 세계에서도 가장 레벨이 높은 리그 중 하나다. 컨디션 올리기에 좋은 리그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하면서 몸 컨디션도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림픽에 맞춰서 몸 상태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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