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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어게인TV]'나혼자산다' 지현우, 완도 찍고 무주‥삶의 체험 현장→즉흥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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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지현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지현우의 조금은 특별한 일상이 공개됐다. 관찰카메라 속 지현우의 아침은, 혼자 사는 집이 아닌 군대 후임의 완도집에서 시작됐다. "머리식히러 가는 곳."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아침 7시, 이른 하루를 시작한 지현우는 집 뒤의 저수지부터 찾았다. 지현우는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폴더형 휴대폰을 꺼내들어 경치 사진을 찍기도. 이후 지현우는 축사로 향해 일손을 도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보다는 '삶의 체험 현장'보는 거 같다."라고 표현했는데. 지현우는 후임을 도와 소에게 사료를 퍼주고 축사 안에 톱밥을 깔며, 밥값을 제대로 해냈다.

일을 마친 지현우는 후임 어머니의 아침 밥상 차리기도 도왔다. 병어구이, 묵어숙회, 꼬막무침, 매생잇국, 굴전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 지현우는 밥을 먹다가도 세심하게 어머니를 챙겼다. "엄마는 맨날 일만 하고, 차려주느라 바쁘다."라는 죄송한 마음도 함께였다.

이후 지현우가 서울로 떠날 시간. 후임의 어머니는 직접 농사지은 쌀부터 매생이, 굴까지 바리바리 챙겨줬다. 이는 마치 명절날의 친가족을 연상시켰고, 지현우는 "그냥 엄마다. (배웅을 받으며) 약간 울컥했다. 제가 이 친구를 좋아하고 부모님을 좋아하는게, 되게 순수하시다. 그 순수함이 느껴지니까 (이 분들을 만나면) '앞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조금은 더 버틸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진실된 애정을 드러냈다.

이대로 쭉 서울로 가는 듯했던 지현우는 일명 '완도 엄마'와 함께 들렀던 가우도부터 지난번 방문에서 한눈에 반했던 무주까지, 즉흥적으로 차를 정차시켰다. 급기야 박나래는 "당신, 진짜 집 없지"라고 의심하기도 했는데. 지현우는 의아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제가 조금 즉흥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무주의 한 스키장에 들른 지현우는 오직 '1회권'만을 끊어 리프트 위에서의 설경을 제대로 즐겼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지현우의 혼자 사는 집도 공개됐다. 지현우의 집은 커튼으로 분리되는 비밀공간으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현우가 발품을 팔아 찾아낸 집이라고. 그 뒤 지현우는 '옛날 영화 보기'라는 유일한 취미를 공개하며 빔프로젝트로 '영웅본색'을 관람했다. 지현우는 다채로웠던 이 날 하루를 마무리하며 혼자사는 삶에 대해 "술 한잔의 느낌. 쓸쓸하지만 위로되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인간 지현우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하루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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