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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의사→셰프→검사..'검사내전' 이선균, 전문직 흥행불패 ing (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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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은정 기자]배우 이선균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cej@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전문직 하면 잘됐는데”

배우 이선균이 이번엔 검사로 변신했다. 사실 직업이 검사고, 직장이 검찰청일 뿐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저씨와 다를 것 없다는 ‘검사내전’ 속 이선웅으로 돌아왔다. 다시 한번 그의 공감 만랩 연기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이선균은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월화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진영지청 형사2부 10년 차 검사 이선웅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tvN ‘나의 아저씨’ 이후 1년여 만의 안방 컴백이다.

그가 맡은 이선웅은 고향인 남해의 한적한 도시 진영에 내려와 일이 없을 땐 낚시를 즐기며 행복을 느끼는 평범한 검사다. 선한 인상과 구걸 수사 덕에 인간미 넘치는 보통 검사로 손꼽히지만 앙숙인 차명주(정려원 분)가 진영지청에 내려오면서 좌충우돌 검사 수난기를 겪는다. 그래도 속도보다 중요한 게 방향성이고 결국 모든 시작과 끝은 사람이라는 소신은 변함없는 참 검사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이선균은 “전문직을 연기했을 때 결과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그의 대표 히트작인 ‘하얀거탑’과 ‘골든타임’, ‘화차’에서는 의사를, ‘파스타’에서는 셰프를, ‘끝까지 간다’에서는 형사를 맡았던 바다.

‘나의 아저씨’ 이후 1년 만의 안방 컴백이지만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 다녀올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두 판을 오가며 열일하고 있는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그의 작품 선택 안목은 늘 작품성과 인기로 입증됐는데 특히나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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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이번엔 처음으로 검사를 맡았다. 하지만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봐왔던 권력과 야망으로 가득찬 검사가 아닌 한적한 지방 소도시의 소박한 검사 캐릭터다. 우리와 같은 월급쟁이고 공무원이고 조직원이고 사람인 검사를 이선균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공감되게 그릴지가 키포인트다.

이선균은 “함께하는 배우들과 케미가 다 좋다. 통영에서 즐겁게 찍고 있다. 매 회 에피소드와 상황들이 재밌다. 풀어가는 구성이 독특해서 선택했다. 참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 이름이 이선웅이라 작가님이 저를 생각하고 쓰신 건가 싶기도 했다. 그렇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검사내전’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선균은 최근에는 예능 tvN ‘시베리아 선발대’를 통해 소탈한 매력과 동네 형 같은 리더십으로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다시 한번 높였다. ‘검사내전’ 촬영장에서도 그를 중심으로 배우들이 종종 뭉치는 술자리가 많아 현장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이선균의 인성 덕분이다.

그래서 그가 그려낼 보통의 검사 이야기가 시청자들은 더욱 궁금해진다. “무슨 검사가 이래?”라는 우려를 이선균의 생활밀착형 연기를 안고 “검사도 우리랑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공감으로 포텐 터질 전망이다. 이선균 외에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전성우, 이상희 등이 출연하는 ‘검사내전’은 16일 오후 9시 30분 안방을 찾는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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