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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축구 대표팀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동반 우승을 노립니다.
남녀 태극전사의 우승 경쟁 상대는 모두 '숙적' 일본입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각각 17일과 18일에 이번 대회 최종전에서 나란히 일본과 격돌합니다.
1승1무를 기록 중인 여자 대표팀은 내일(17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연승을 따낸 일본과 맞붙습니다.
모레 저녁 7시 30분에는 벤투호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승을 내달린 일본과 최종전에 나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에 나섭니다.
대회 최종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일본을 무너뜨리면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나라가 남녀부에서 동반 우승하는 역사를 세울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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