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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서울 김진야, 울산 고명진…상위권 구단 영입 러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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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울로 이적한 김진야(왼쪽)와 울산 이적이 유력시 되는 고명진. 제공 | FC서울,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더디게 흐르던 K리그의 겨울 이적 시장이 상위권 구단의 영입 러시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역대급’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런 탓에 각 팀은 시즌 종료까지 긴장감을 늦츨 수 없었다. 그 덕분에 K리그의 인기는 시즌 종료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프로팀은 대개 시즌 종료 전부터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차기 시즌에 대한 대비를 한다. 그렇기에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순위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각 구단이 움직이는 시기가 예년에 비해 늦고 있다. 경쟁을 미리 마치고 차기 시즌을 준비한 구단도 있지만 쉽게 움직일 수 없다. 대개 이적 시장이 활기를 띠려면 일명 ‘총알(자금)’을 많이 가진 상위권 구단이 움직여야 한다. 이적 시장 안에 자금이 흘러야 각 구단간 이적 작업도 원활하게 움직인다. 무엇보다 이적 시장의 핵심인 선수들이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상위권 구단이 타 구단의 핵심 자원을 타깃으로 노려 빼낸다면, 유출이 있는 구단 역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대체 자원 영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K리그1이 최종전까지 순위를 확정하지 못하고 경쟁을 벌였다. 극적인 우승으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전북과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울산 그리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다툰 서울까지 시즌 막판까지 경쟁한 탓에 차기 시즌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큰 돈을 움직일 구단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던 탓에 이적 시장은 예년과 달리 더디가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인천 프랜차이즈 스타 김진야의 이적 소식<12월 4일자 본지 단독보도>을 통해 본격적인 이적 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K리그1 3위로 ACL 진출권을 따낸 서울은 측면 수비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김진야를 영입했다. K리그2 안양에서 뛰며 이번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한 김상원이 포항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크로아티아 리그를 거쳐 5년여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고명진의 울산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12월 14일자 본지 단독보도> 곳곳에서 이적 시장의 불을 지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겨울 축구의 묘미인 선수들의 이적 소식이 더 많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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