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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박 펑펑' 2019년 MLB, 역대 최고액 '톱10'에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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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였던 케릿 콜이 2020시즌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뛴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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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 몸값의 새지평을 연 한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대박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벅, 앤서니 렌던 등 FA 대어들의 계약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500만달러에 사인했다는 보도가 시작. 11일에는 콜이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2일에는 랜던이 7년 2억4500만달러 계약으로 LA 에인절스에 새둥지를 틀었다는 현지 기사가 나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대형 계약 소식이 들린다. 계약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콜은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과 함께 연평균 최고 금액(3600만달러)도 갈아치웠다. 경쟁이 붙으면서 스트라스버그와 렌던의 몸값 총액도 2억달러를 돌파했다.

콜, 스트라스버그, 렌던의 계약 모두 역대 최고액 계약 '톱10'에 포함된다. 2019년으로 따지면 무려 7건이 톱10에 자리하고 있다. 2018시즌을 마친 뒤 지지부진했던 FA 계약이 2019년 초반 이루어졌고, FA 자격 획득에 앞선 연장계약도 체결됐기 때문이다.

먼저 FA 매니 마차도가 해를 넘겨 지난 2월말 10년 3억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FA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3억달러 고지를 마차도가 밟았다. 이는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이기도 했다.

마차도의 이적 며칠 뒤에는 또 한 명의 3루수가 대박을 터뜨렸다. 놀란 아레나도가 FA 자격 획득 1년을 앞두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 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8년 2억6000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이었다.

3월초에는 '지난 오프시즌' 최대어로 꼽혔던 브라이스 하퍼가 마차도의 기록을 넘어섰다. 13년 3억3000만달러에 사인하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13년이라는 장기계약으로 선수생활 말년까지 보장받았다.

하퍼의 기록도 오래가지 못했다. 3월말 메이저리그 최고의 야수라는 평가를 받는 마이크 트라웃이 에인절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12년 4억2650만달러가 조건. 4억달러 시대가 트라웃에 의해 열렸다.

트라웃, 하퍼, 마차도, 아레나도의 계약이 이루어진 뒤 2019시즌이 시작됐다. 워싱턴의 우승으로 월드시리즈가 막을 내린 뒤 2020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콜, 스트라스버그, 렌던의 대박 계약이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 순위(*2019년 계약)

*1위 =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12년 4억2650만달러

*2위 =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13년 3억3000만달러

3위 =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13년 3억2500만달러

*4위 = 게릿 콜(양키스) 9년 3억2400만달러

*5위 =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10년 3억달러

6위 =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 10년 2억7500만달러

*7위 =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8년 2억6000만달러

8위 =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10년 2억5200만달러

9위 =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8년 2억4800만달러

*10위 =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7년 2억4500만달러

*10위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7년 2억4천500만달러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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