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2020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로 여자 골프 대회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020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 대회가 열린다.(LET 홈페이지 캡쳐)©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여자 골프 대회가 열린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는 13일(한국시간) "2020년 3월19일부터 나흘 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0만달러 규모의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LET 소속의 108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고 전세계 55개 국가에 중계된다.

여성 인권이 제한적인 사우디에서 여자 골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는 지난 2017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통치권을 잡은 뒤 '비전 2030'이라는 사회 개혁 정책을 펼치며 성차별적인 요소들을 완화하고 있다.

운전과 축구장 관람 등 여성 관련 규제들이 완화됐고 올해 8월에는 모든 여성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남성 친척의 승인을 받도록 한 보호 제도도 폐지됐다. 또한 이달 초부터는 남녀가 같은 출입문으로 식당에 출입하는 것도 허용됐다.

야시르 알 루마이얀 사우디 골프협회 의장은 "2020년 3월 최초로 여자 골프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골프에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