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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안첼로티 경질' 나폴리, 가투소 선임 합의...단기 계약+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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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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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를 경질한 나폴리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선임한다.

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와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 여름 이후 1년 반 동안 이어온 나폴리와 안첼로티의 동행은 끝이 났다.

안첼로티를 경질한 이유는 역시 성적 부진이었다. 비록 첫 시즌 안첼로티는 나폴리를 2위로 이끄는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준수한 성적을 내는 듯 했지만, 10월 27일 스팔과 무승부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순위는 어느덧 7위까지 추락했다.

성적 부진과 맞물려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마찰까지 있었다. 지난 11월 6일 잘츠부르크전이 끝난 뒤 데 로렌티스 회장은 선수단 합숙을 지시했고, 이에 안첼로티 감독이 반기를 든 것이다. 결국 이는 치명타가 됐고, 나폴리는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두게 됐다.

후임은 가투소가 유력하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안첼로티의 경질 직후 "나폴 리가 가투소와 세부 협상에도 합의했다. 나폴리는 현재 새 감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C 밀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가투소는 2017년 빈센초 몬텔라 감독의 후임으로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다. 열악한 밀란의 상황에도 첫 시즌 6위, 두 번째 시즌 5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밀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가투소를 경질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피오렌티나 등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가투소와 나폴리는 자동 연장 옵션이 포함된 단기 계약을 맺는다. '디 마르지오'는 "가투소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그러나 나폴리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다면 1년이 자동으로 연장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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