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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외국인선수가 점령한 골든글러브...10명 중 4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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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가운데, 각 부문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있다. 2019.12.0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외국인선수가 점령한 골든글러브.’

2019KBO프로야구 골든글러브는 외국인선수 득세를 실감케 했다. 10명의 수상자 중 외국인선수가 4명을 차지했다.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한 1998년 이후 역대 최다 외국인수상자 배출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3명이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조쉬 린드블럼(두산),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외야수 제프 샌즈(키움), 멜 로하스(KT) 등 4명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5년으로 에릭 해커(NC),에릭 테임즈(NC)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등 3명이 수상한 게 최다였다. 지난 2016년엔 더스틴 니퍼트(투수)와 에릭 테임즈(1루수) 2명이었고, 2017년과 2018년엔 1명의 외국인 수상이 다 였다.

린드블럼은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투수부문에서 연속 수상자는 선동열(해태.4연속)과 정민태(현대·2연속) 두 명뿐이었다. 투수부문 연속수장자 명단에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은 분명하다. 린드블럼은 다승 승률 탈삼진 등 3관왕을 차지했고, 페르난데스는 최다안타 타이틀을 획득했다. 샌즈는 타점왕, 로하스는 타점 2위 등 공격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외국인선수들의 성적이 워낙 좋기도 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바뀐 공인구 등에 적응을 못하며 국내선수들의 타격이 전반적으로 대폭 떨어진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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