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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패하면 2부 리그로 강등…부산-경남 `낙동강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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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1, 2부 리그 승격과 강등을 결정하는 승강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벼랑 끝에 선 주인공은 두 연고지 모두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다.

경남과 부산은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를 치른다. 1차전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인 부산의 홈에서, 8일 2차전은 경남의 홈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승강플레이오프 승자는 두 경기 합산 승점과 골 득실 차로 결정된다. 부산은 삼수생이다.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K리그2 우승팀이 K리그1로 승격하며 2~4위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11위팀과 대결해 승리하면 추가로 승격된다. 부산은 2017년부터 꾸준히 리그 4위 이상 성적으로 2번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2015년 강등 이후 5년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한다. 특히 올 시즌은 K리그2 10개 팀 중 가장 많은 73골을 터뜨릴 정도로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2015년부터 K리그2에 머물렀던 경남은 2017년 리그 우승으로 1부 리그행을 결정짓고 이듬해 18승을 올리며 전북에 이어 1부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공격의 핵심이었던 말컹의 이적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출전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공격과 수비 지표가 전 시즌 대비 크게 떨어지며 5승에 그쳤다.

두 팀은 낙동강 상류와 하류 지역을 연고지로 두고 있다. 2부 리그의 설움을 잘 알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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