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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뮤지, 시티팝 선택한 이유는…"20년 뒤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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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시티팝 아티스트 가수 뮤지가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코스모스'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이젠 다른 사람처럼',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등을 들려주고 있다. 2019.11.2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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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제가 과거에 '어떤 음악을 좋아했나'를 떠올려봤어요. 윤상, 손무현, 김현철 선배님들의 음악에 자극을 받았더라고요. (추후 이들 음악이 분류된 장르인) '시티팝'이 재조명 될 것 같다는 예감도 스스로 했고요."

가수 겸 프로듀서 뮤지(Muzie)가 24일 '감성 시티팝'을 전면에 내세운 미니 2집 '코스모스(COSMOS)'를 발매한다.

뮤지는 앨범 발매에 앞서 22일 오후 홍대 앞 무브홀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제가 원초적으로 좋아했던 음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제가 앞으로 음악생활을 꾸준히 해나가는데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뮤지의 이번 앨범에는 지난 17일 선공개한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포함 시티팝 장르의 5곡이 실린다.

시티팝은 경제부흥을 누린 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도회적인 장르다. 국내에서는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이 장르가 태동하기 시작했고, 선봉에는 김현철, 윤상, 손무현 등이 있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시티팝이 유행하면서 이들 음악가들이 소환되고 있다. 미디엄 템포의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편곡, 맑고 감각적인 멜로디와 사운드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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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국 시티팝 아티스트 가수 뮤지가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코스모스'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2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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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뮤지는 시티팝에 대해 더 고민했다. 어린 음악가들의 말랑말랑한 감성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사운드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왔는데, '트렌디한 음악은 어린 친구들이 하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제 나이대 그리고 10년, 20년 뒤에 어떤 음악을 해야할까를 고민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시티팝이다.

뮤지는 음악인들 사이에서 음악 잘하는 프로듀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개그맨 유세윤과 결성한 듀오 'UV', 잦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에게는 '예능인' 이미지가 강하다.

뮤지가 방송에 출연을 하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음악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였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도 그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어떤 모습의 너라도 상관없다. 가능한 많이 유명해져라"라고.

"윤종신 선배님 본인도 아직 스스로를 알리는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유명해지면 대중이 저라는 사람을 자연스레 궁금해할 것이라는 얘기죠. 쉬지 않고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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