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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운명의 캐나다전…선발은 예정대로 김광현 [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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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계획은 그대로다. 또 다른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31·SK)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 호주와의 1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는 선발로 나선 양현종(31·KIA)의 역투가 발판이 됐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는 짠물 피칭을 선보이면서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매일경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김광현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경문호는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또 내년에 있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6개국이 본선에 진출하는 도쿄올림픽 야구는 개최국 일본과 유럽 쿼터 이스라엘 등 2개국이 정해졌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가 중 프리미어12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는 호주와 대만이 경쟁국가다. 일단 호주는 제쳤다. 대만은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슈퍼라운드 진출과 C조 1위의 분수령은 7일 오후 7시 캐나다전이 될 전망이다. 이날 캐나다는 한국과 호주전에 앞서 쿠바를 3-0으로 꺾으면서 다크호스 이상임을 증명했다. 예정대로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캐나다는 호주보다 더 탄탄한 팀이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닌가 싶다”고 호주전 승리보다 캐나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광현의 투구이닝에 대해서는 “같은 팀에 있었다면 몸 상태를 잘 알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사를 많이 반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호주 상대로 3명의 불펜을 기용과 관련해서는 “첫 경기는 중압감이 있기 때문에 경험 있는 선수 위주로 내보냈다. 내일은 좀 다를 것이다. 좀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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