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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정현, 라오니치 꺾고 이스트방크 오픈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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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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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현(139위·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스트방크 오픈(총상금 229만 6490유로) 16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를 2-0(6-4 7-5)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수에서 1-10으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1, 2세트에서 모두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던 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고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세트 포인트까지 몰리기도 했다.

정현은 침착했다. 그는 포핸드 위너로 포인트를 따내 고비를 넘겼고 이후 게임스코어 5-5에서는 연달아 2게임을 획득하며 1시간 44분간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이 꺾은 라오니치는 2016년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해 윔블던 준우승, 호주오픈 4강의 성적을 냈다.

이달 초 일본오픈 8강에 올랐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16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8위·캐나다)-안드레이 루블료프(22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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