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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유상철 감독 투병' 인천, 강등권 탈출하고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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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잔류왕'으로 불리는 인천이 올 시즌에도 강등 위기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서고 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경기 직후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상황에서도 투혼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유상철/인천 감독 : 매 경기 준비를 잘해서 팬들한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주말 평소와 다름없이 각오를 밝힌 뒤 선수들을 지휘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8분에 터진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 골로 성남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행진으로 10위로 올라서며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승리가 확정되자 인천 선수들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까지 울먹였습니다.

유 감독은 아무렇지 않은 듯 선수들을 안아줬지만, 경기 직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퍼졌고 추측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인천 구단은 어제(20일) "유 감독이 황달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 중이고, 쾌유를 빌어달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지만 유 감독은 오는 목요일 퇴원해 일요일 수원전에서도 지휘봉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구단 측은 덧붙였습니다.

유 감독과 인천의 투혼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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