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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아! 옛날이여'...잘나가던 포체티노, 한 시즌 만에 지도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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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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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잘나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지도력이 한 시즌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꼴찌' 왓포드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전술이 도마에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앞세운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백 산체스를 빼고 공격수 손흥민을 투입하자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날리는 등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맹활약했다.

영국 현지 언론도 이 점을 짚었다.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이 후반 들어 산체스를 손흥민으로 교체,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설상가상 현지 언론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 일정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까지 드러나면서 그의 지도력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최근 흘러나오는 경질설이 더욱 힘을 받는 형국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 년간 토트넘의 성공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UCL 무대서 바이에른 뮌헨에 2-7로 대패를 당하며 토너먼트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2경기(1무 1패)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3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4위로 마쳤던 EPL서도 중위권(7위)을 전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UCL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의 운명을 가를 만한 중대 일전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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