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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선두 탈환 도전 전북 vs 5연승 포항,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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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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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다.

매 경기가 결승전 같은 하나원큐 K리그 2019 파이널 라운드가 이번 주말 시작된다. 이번 라운드는 토요일(19일), 일요일(20일) 각각 3경기씩 오후 2시, 4시, 6시에 연달아 펼쳐져 말 그대로 어느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다. 2위가 어색한 전북 현대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대결, 구단 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대구FC,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 등 이번 라운드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선두 탈환 노리는 전북 vs 5연승에 도전하는 포항

전북을 이끄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16일 개최된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북의 파이널 라운드 첫 상대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7경기(4승3무) 무패,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함이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은 이용, 김진수, 권경원이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해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최철순, 이주용 등이 지키고 있는 수비진은 여전히 든든하다. 포항은 완델손-일류첸코-팔로세비치로 이어지는 외국인 트리오를 앞세워 전북의 수비를 공략한다.

한편 전북은 4라운드 포항전을 포함해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29라운드 상주 상무전에 승리하며 올 시즌 3번의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 팀 오브 라운드 - 파이널 라운드 데뷔전을 치르는 대구

올 시즌 동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대구가 20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구단 사상 첫 파이널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최근 리그 10경기 동안 1승3무6패를 거둬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만 놓고 보면 3무를 거뒀고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는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대구는 '동해안 더비' 패배로 잠시 주춤한 울산을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대구의 최근 9경기 무패행진(4승5무)의 원동력은 세징야, 에드가가 이끄는 공격, 9경기 무패 동안 단 7점만 내준 수비의 완벽한 조화다. 대구가 울산전 승리로 파이널 라운드의 첫 단추를 잘 끼운다면, 올해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팀이 어려울 때 제 역할을 해주는 염기훈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9월말 부상 복귀 이후 FA컵 4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수원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서울FC와 슈퍼매치에서도 염기훈은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넣어 수원 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부상 복귀 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염기훈이 19일 오후 2시 경남FC를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염기훈은 올 시즌 22경기 출장해 5골2도움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염기훈의 리그 통산 프리킥골은 17골로, 프리킥으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개인 최다 프리킥 득점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염기훈은 수원의 FA컵 우승은 물론 파이널 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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