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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스윙키즈` 골프 꿈나무들의 넉넉하지 않은 형편, 스윙키즈 발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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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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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스윙키즈’에서는 골프 꿈나무들의 현실 이야기가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스윙키즈’로 선발된 최대휘와 이솔의 하루일과가 방송됐다.

이날 최대휘는 자신의 엄마에게 스윙키즈로 선발된 것을 자랑했다. 그는 스윙키즈가 된 것이 기쁜 듯 골프로 유튜브를 시청했다. 하원을 하고 난 직후였다. “오자마자 골프를 보냐”는 엄마의 말에 자는 척을 하는 대휘식 개그로 엄마를 웃게 하기도 했다.

최대휘는 이후 골프 TV를 보며 스윙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골프 TV와 골프 유튜브를 동시에 봤다. 최대휘의 엄마는 “이게 하루 일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한글을 골프 TV 보면서 배웠다”며 “예를 들어 ‘하기원’이 있으면 거기서 하, 기, 원을 배운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기하다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대휘는 또래 친구들이 키즈 카페에 가듯 매주 일요일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찾았다. 그는 골프 레슨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었다. 유튜브를 보고 자세를 따라하는 것이었다. 최대휘의 엄마는 재정적인 부담으로 선뜻 지원을 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백했다. 엄마는 “한다고 할까봐 겁난다. 솔직히”라고 고백했다.

스윙키즈로 선발된 이솔은 집에서 골프를 연습했다. 이솔의 엄마는 “3~4년 전에 암수술을 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되게 마음이 어렵고 직장을 그만두고”라고 입을 뗐다. 이어 “집에서 애를 계속 봐야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라며 “그때 남편이 3시간 씩 운동하라고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골프장 갔다오는 게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솔 역시 엄마를 따라 골프에 빠진 것이다.

이솔의 아빠 역시 최대휘 부모와 마찬가지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전폭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음을 고백했다. 최대휘와 이솔 모두 스윙키즈를 통해 지원을 받을 만큼 앞으로의 실력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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