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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욕쟁이 할머니 됐다…손님 요청에 구수한 욕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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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의 김수미가 구수한 욕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손님들이 김수미에게 욕을 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연이어 단체 손님이 들어왔다. 테이블은 이내 금방 만석이 됐다. 김수미는 손님들의 주문을 받으면서 가게에 걸려 있는 ‘국밥 먹을래, 욕 먹을래?’라는 표지판을 읽었다. 그러자 한 손님은 “욕 먹겠다”며 당당하게 선언했다.

김수미는 손님의 요청의 구수한 욕을 선사했다. 그러자 손님들은 “감동이다”. “진짜 찰지시다”라고 감탄을 했다. 또 “진짜 욕하셨다”며 놀라워하는 손님도 있었고, “녹음해둘걸”이라며 아쉬워하는 손님도 있었다.

이날 신혼부부가 김수미에게 상담을 하러 오기도 했다. 한눈에 두 사람이 신혼부부임을 알아본 김수미는 부부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이어 남편은 김수미에게 탈모를 상담했다. 남편은 “장모님께 가발인 걸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자연스럽다”면서 남편의 자심감을 북돋아 주었다.

남편은 “처음 탈모가 시작됐을 때 사람들에게 말을 못했다”며 “숨겨야 될 것 같고, 그게 생각해보면 숨기는 것보다 말을 했을 때 저도 편하고”라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장모님이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며 “왜냐면 재산을 속였다거나 나이를 속였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여자들 화장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내 남편은 방송의 영상 편지를 통해 장모님께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다. 남편은 있는 모습 그대로 장모님 앞에 선 것이다. 그는 “탈모 때문에 가발을 쓰고 있었다. 충격받으셨을 것 같은데 국밥집에 와서 멋있다는 얘기를 듣고 용기 내 고백을 하게 됐다”며 자신의 진심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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