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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키플레이어' 한동민 "세리머니?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된다" [SS PS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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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지난 8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한동민이 1회말 2사 내야땅볼을 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세리머니?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된다.”

SK 염경엽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외야수 한동민(30)이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동민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평소처럼 똑같이 임하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지난해 활약에 대해)얘기하더라. 긍정적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지난해 좋은 기운을 올 시즌에도 이어갔으면 한다”고 웃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12홈런 52타점 타율 0.265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시즌 PO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포를 가동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동민은 “시즌 막바지 방망이가 저조했기 때문에 (지난 2주간) 타격 훈련에 매진했다”며 “우리 팀이 단기전에서 호락호락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경기 영상을 보면서 좋은 타격감을 되찾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움의 준PO 활약상에 대해 “젊은 선수가 많은 팀인데 거침이 없다는 느낌이었다”며 “부담되진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결과는 따를 것”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올 시즌 역시 PO에서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냐는 말엔 “그건 잘 하고 생각하겠다.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된다”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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