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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양키스 감독 "스탠튼, 3차전에는 돌아오길"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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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주전 외야수 잔칼로 스탠튼의 부상 소식을 들고 나온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탠튼이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사두근을 다쳤다"며 스탠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스탠튼은 전날 경기 첫 타석에서 2회초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

매일경제

스탠튼은 지난 1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분 감독은 "경기가 끝나기전까지 부상을 모르고 있었다"며 부상 직후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오늘도 비상 상황에서는 출전이 가능하다. 다음 48시간을 지켜보겠다. 3차전에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분 감독은 이 상황을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하는(day to day) 상황'으로 표현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겠다.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계획을 소개했다.

양키스는 이번 시즌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분 감독은 다시 부상 악몽이 살아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팀에는 카메론 메이빈, 애런 힉스라는 옵션이 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해서도 괜찮게 생각하고 있다. 스탠튼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실망스럽지만, 메이빈이나 힉스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힉스대신 메이빈을 선발로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힘든 결정이었다. 벌랜더를 상대로는 누가 나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힉스는 (부상 회복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복귀전 상대로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 구장에서는 가드너가 중견수로 뛰는 것이 정말 좋았다. 좌익수 수비가 중요한 홈구장이었다면 힉스가 중견수로 가고 가드너가 좌익수로 갔겠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매치업을 고려했을 때 메이빈이 좌익수, 가드너가 중견수로 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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