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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김준일 22득점' 삼성, 현대모비스 개막 3연패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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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DB, 나란히 개막 4연승…LG는 5연패

뉴스1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 삼성 김준일이 슛을 하고 있다. 2019.10.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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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울 삼성이 김준일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를 개막 3연패 늪으로 몰았다.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DB는 나란히 개막 4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DB에 패한 창원 LG는 개막 5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1-7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 2승3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로 도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충격의 3연패와 함께 시즌 첫 승에 실패, 9위에 머물렀다.

김준일이 2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삼성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28득점 20리바운드)가 버틴 골밑에서 고전했으나 김준일의 존재로 경기 막판 역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닉 미네라스도 19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동섭과 이관희가 각각 5득점, 4득점에 머물렀으나 김준일이 그 부진을 만회했다.

전반까지 34-42로 뒤진 삼성은 3쿼터 들어 미네라스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라건아의 원맨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 종료까지 삼성은 50-58로 뒤져 있었다.

마지막 4쿼터. 삼성은 미네라스의 3점슛과 천기범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으로 맞섰다.

삼성이 종료 2분 전 미네라스의 속공 득점으로 68-69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미네라스가 다시 자유투를 얻어내 69-69 동점을 만들었다.

함지훈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주며 69-70으로 리드를 내준 삼성은 종료 53초 전 임동섭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다시 71-70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턴오버로 스스로 무너져 삼성의 짜릿한 승리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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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서울 삼성이 현대모비스에게 71대 7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0.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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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를 76-66으로 눌렀다. 61-64로 뒤지고 있던 종료 5분24초 전부터 KT에 단 2점만을 내주며 15득점을 몰아쳤다.

머피 할로웨이가 21득점 12리바운드, 섀넌 쇼터가 13득점, 차바위가 11득점으로 전자랜드의 승리를 합작했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8득점으로 분전했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DB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KT는 2연승을 마감, 2승2패를 기록하며 4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DB는 창원에서 LG를 68-53으로 누르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LG는 개막 5연패로 최하위.

서울 SK는 안양에서 안양 KGC에 81-70으로 승리하며 3승2패(4위)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GC는 2승2패(공동 5위)가 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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