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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강등권 탈출 노리는 유상철 감독 "제주-경남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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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제주-경남전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를 갖는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마지막 경기다. 인천은 최근 5경기 1승3무1패로 매경기 승리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32라운드 강원전에서는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음에도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승점 1을 확보했다.

인천은 제주와 경남과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와 경남이 양보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승점 25)은 경남(승점 25)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 밀려 1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하위 제주(승점 23)와는 승점 2 차이가 난다. 경기 전 만난 유 감독은 제주-경남전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제주-경남전은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 지금 상대의 덕을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 다음에 그때 다른 팀의 상황을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맞붙는 전북은 지난달 25일 대구전을 시작으로 3~4일 간격을 두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도 로페즈, 손준호 등이 베스트11에서 빠졌다. 유 감독은 “전북이 1주일에 3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다. 그래서 라인업 변화가 많은 거 같다. 그래도 제 몫을 해주는 선수들이다”라면서도 “실점 최소화하는 부분에 준비를 했다. 승점 3 확보가 1차적 목표다. 그렇지 않으면 승점 1이라도 가져와야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 감독은 이날 지언학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지언학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날은 최전방 무고사 아래에 위치했다. 유 감독은 “지언학이 공수에서 역할이 크다. 팀내에서 가장 많이 뛰고 있다. 항상 일관성 있게 경기한다. 수비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데, 그로 인해서 후반에 케힌데가 투입되면 상대 수비가 버거울 수 있다”며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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