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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터뷰] ‘미스터 기간제’ 김명지 “좋은 에너지 전달하는 사람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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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 출연한 신인 배우 김명지.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신인 배우 김명지(21)가 OCN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를 통해 배우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 김명지는 만년 걸그룹 연습생이자 천명고 학생들의 비밀 커뮤니티인 ‘천명고 어둠의 대나무숲’의 숨은 운영나 나예리 역을 맡아 극과 극 반전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김명지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미스터 기간제’ 종영 인터뷰에서 “그동안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첫 작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한시름 내려놓은 기분이 든다. 걱정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다보니 그런 것 같다”면서도 “한 편으로는 ‘내가 더 잘했으면’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서 시원섭섭함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명지는 오디션을 통해 당당하게 ‘미스터 기간제’에 합류했다. “2차까지 지정대본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자기자랑 같은데요. 첫 번째 오디션을 봤을 때는 기본기가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처음엔 신인의 패기로 열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냐는 질문을 하셔서 ‘진짜 가슴에 연기밖에 없다. 어디서든 잘할 자신 있다. 믿어달라’고 말씀드렸죠. 그런 모습을 기특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김명지는 어린 시절부터 아역으로 활동을 하다가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로 발탁돼 아이돌로 활동했다. 2014년 타이니지를 탈퇴한 후 학업에 복귀, 이후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아이돌 데뷔를 노렸지만 아쉽게 데뷔하진 못했다. 그런 그의 필모그래피가 ‘미스터 기간제’ 나예리를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아이돌 연습생 역할이기 때문에 춤 연습을 했어야 했죠. 아무래도 아이돌 연습생으로 연습한 이력이 있어서 편했지만, 오랜만에 춤을 추면 몸이 굳을수도 있으니까 연습실도 따로 빌려서 연습했어요. 연습 영상을 찍어서 모니터링 하기도 하고 안무도 직접 따고 연습을 2주 정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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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지는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 이후 걸그룹 타이니지로 아이돌 활동을 하다 팀에서 탈퇴했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미스터 기간제’엔 병헌(틴탑 출신), 권소현(포미닛 출신), 이준영(유키스 멤버) 등 유난히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 김명지는 “언니 오빠들이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고, 잘 나아가고 있고, 앞길을 닦아주고 있으니까 따라서 가면 되겠다고 힘을 냈던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명지는 “‘아역으로 활동했던 누구’,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누구’ 보다는 ‘미스터 기간제’로 첫 시작을 알린 당당한 신인배우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직 차기작은 결정된 게 없지만 꾸준히 오디션을 보러다니며 배우로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당찬 신인 배우 김명지다.

“대중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연기하려고 해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먼저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리 작은 배역이어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하려고요.”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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