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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왓쳐’ 종영] 숨막히는 심리 스릴러,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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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했다.

25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드라마 ‘WATCHER(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이하 ‘왓쳐’) 마지막회(16회)에서는 도치광(한석규 분)과 김영군(서강준 분), 한태주(김현주 분)가 다시 한 팀으로 뭉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군은 부친 김재명(안길강 분)의 모친 살인 누명을 벗겨줄 증거가 있다는 장사회 보스 박진우(주진모 분)를 찾아갔다가 박진우의 죽음과 마주했다. 박진우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를 당한 상태였다.

도치광은 박진우에게 특수 염료를 발라놓았고, 비리수사팀은 특수 염료를 통해 박진우를 죽인 범인이 장해룡(허성태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장해룡은 김영군에 의해 체포됐다.

도치광은 기자회견에서 장사회의 실체를 폭로했다. 또한 자신이 과거 김재명 사건의 증거를 조작했음을 고백했다.

한 달 뒤 도치광은 새로운 비리수사팀에 복직했다. 한태주는 변호사에서 경력 검사로 복직해 새로운 팀에 합류했다. 김영군 역시 한 팀이 됐다.

그리고 김영군은 도치광이 염동숙(김수진 분) 청장과 거래한 사실을 알아낸 것을 도치광에게 말했다. 염동숙이 박진우 살인을 지시했고, 도치광은 장사회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염동숙과 손을 잡았다고 고백했다. 김영군은 도치광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그렸다.

‘왓쳐’는 차원이 다른 심리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비극적 사건에 얽힌 도치광, 김영군, 한태주의 시선을 따라가며 각 인물의 심리를 극대화, 진일보한 심리스릴러를 완성했다. ‘비밀의 숲’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의 세련된 연출이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세 명의 명품 배우들이 없었다면 명품 드라마는 완성되지 못했을 것. 명불허전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한석규가 중심축이 돼 극을 이끌어나갔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김현주는 첫 장르물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의 감정선을 책임지며 열연했다. 마지막으로 서강준은 강렬한 열연으로 극의 젊은 피로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연기 행보를 기대케했다.

한편 ‘왓쳐’ 후속으로는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그리고 이동욱이 출연하는 OCN 새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총10부작)이 오는 3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첫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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