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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도망가니 박병호 추격, 키움 홈런왕 집안경쟁 속 연패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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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키움 박병호가 9회초 1사2,3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홈런왕 집안 경쟁이 SK에서 키움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제리 샌즈가 독주하나 싶더니 박병호가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키움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샌즈와 박병호의 홈런 두 방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해 8-1로 이겼다. 지난 17일 고척 한화전부터 이어지던 3연패 사슬을 끊었고 지난 3일부터 이어진 KT전 5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7.2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켜내 타자들이 반격할 공간을 충분히 열어줬다. 경기 후반 홈런왕 후보들이 아치를 그려낸 동력이 됐다.

먼저 대포를 쏘아 올린 것은 샌즈였다. 샌즈는 4-1로 앞선 8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KT 정성곤이 던진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6호로 SK 제이미 로맥, 최정 등 2위 그룹(23개)과 격차로 3개로 벌렸다. 타구가 좌측 폴 상단에 설치된 광고판을 맞지 않았더라면 장외로 뻗어나갈만큼 큰 홈런이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깜짝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샌즈는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했는데, 그 전에 비슷한 공을 놓쳐 아쉬웠다. 같은 코스로 공이 날아들어 자신있게 던졌다”고 돌아봤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즌 후반이라 체력적으로 모두 힘들지만, 좋은 마무리를 위해서 서로 파이팅 하자는 얘기를 많이 한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집중했던 게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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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키움 샌즈가 8회초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장정석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미세한 손목 통증에 시달리던 박병호는 9회초 연패 탈출을 자축하는 홈런을 때려냈다. 1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정성곤의 바깥쪽 체인지업(128㎞)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을 폭발했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을만큼 정확한 타이밍에 걸렸다. 시즌 24번째 홈런으로 한 걸음 달아난 샌즈를 사정권 이내로 끌어 들이는 홈런이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강한 투지를 보여줬다. 최원태와 박동원의 호흡도 좋았다. 최원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며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해줬다. 타자들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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