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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경정] 2019 경정 왕중왕전 우승, 심상철? 조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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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18 경정 왕중왕전에서 김현철 선수가 1위로 결승선 돌파.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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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19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이 오는 14일과 15일(29회차) 미사리경정장에서 전개된다. 우승 상금 1500만원, 2, 3위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7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연말 그랑프리 경정 다음 가는 큰 대회다.

선수 선발은 1회차부터 27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상위 12명이 14일 예선전을 통해 성적 상위 6명의 선수를 뽑아 15일 목요 경주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성적 상위 12명은 심상철, 조성인, 김응선, 김현철, 유석현, 서 휘, 이주영, 김완석, 박설희, 김지현, 문주엽, 안지민 등이다.

최고참급 1, 2기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이태희-김종민이 제재로 인해 주선을 받지 못했다. 이주영, 박설희, 김지현, 안지민 등 여성선수가 대거 예선전에 출전해 미사리에 불고 있는 여성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대상 같은 빅 이벤트 경기에선 출전 선수 기량이나 모터의 우열은 사실 그리 크지 않다. 결국 배정 코스가 관건이다. 결승전에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으려면 예선전 1착 통과가 급선무다.

성적을 통해 예선전 코스가 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코스 배정이 유력한 심상철과 조성인이 우승 0순위 후보로 나서겠다. 2016∼17시즌 왕중왕전 우승자인 심상철은 자타가 공인하는 현 경정 최강자다. 7기로 2008년 데뷔해 통산 대상 우승만 10회를 기록했다. 10회 우승에서 1코스로 우승한 경우만 6회이고 1코스를 배정받아 결승전에 나오면 거의 대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인은 최근 강자로 떠올랐다. 강력한 스타트 능력과 전속 선회능력은 심상철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올 만큼 기세가 좋다. 지난 시즌 쿠리하라배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으며 확실한 강자로 올라섰다. 심상철에 비해 경험은 부족하지만 올해 시즌 1코스 승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라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해 결승전 1코스를 배정받게 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겠다.

김응선-김현철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스타트 최강자인 김응선은 2017∼18시즌 그랑프리 경정에서 심상철과 사이좋게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나눠 가질 정도로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현철은 유일한 2기 고참으로 지난 시즌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 이후 대회 2연속 제패를 노리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아직 대상 우승 경험이 없다. 이주영이 2007년 스포츠서울배 대상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한 정도다. 하지만 스타트나 운영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아 11번이나 120번 같은 초발기 모터를 배정받거나 이에 준하는 최상위 모터를 배정받을 경우 언제든 파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심상철, 조성인, 김응선, 김현철 선수를 상대로 새로운 스타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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