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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울 최용수 감독 "선두권과의 격차, 지극히 정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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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용수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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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선두권과 FC서울의 격차가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봤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전반 내내 5백으로 강원을 봉쇄했다. 홈경기였지만 득점보다는 실점을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들어 페시치를 투입해 공격의 비중을 끌어올렸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최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 했다. 위험한 상황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무실점에 대한 높은 의지를 갖고 있었다"면서 "무득점이 아쉽다.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강원이 예상대로 다양한 패턴으로 우리 수비들에게 부담을 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같은 날은 한 골 승부라는 것을 나와 선수들 모두 알고 있었다. 한 번의 기회에서 결정을 보려고 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해소할 수 없는 경기였다. 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못 살린게 아쉽다"고 곱씹었다.

최근 11경기에서 무려 10번이나 상대에게 득점을 헌납했던 서울이지만 이날은 한층 안정적인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최근 K리그에서 가장 조직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병수볼'을 맞아 거둔 성과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최 감독은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0-0은 나도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면서 "우리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눈으로 확인했다. 매번 결과를 완벽하게 가져올 순 없다. 선수들이 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점 1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46으로 3위를 지켰다. 같은 시간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2위 전북 현대(승점 53)와의 격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최 감독은 "지극히 정상적인 승점차"라고 봤다. "우리는 올해 우승보다는 큰 틀에서 명예 회복을 해야한다. 팬들을 다시 상암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면서 트로피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과거 서울다운 끈끈한 축구로 마지막까지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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