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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종합]`검블유` 최종화, 임수정X전혜진X이다희, 통쾌한 복수→재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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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6회에서는 바로와 유니콘이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고 포털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지켰다.

이날 유니콘과 바로의 회의가 진행됐다. 바로 측 대표인 민홍주(권해효)와 배타미(임수정)와 차현(이다희)은 "포털 탑 화면 메인 광고에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유니콘 측 대표들은 "고소 당할 수도 있다. 리스크가 너무 큰 방법이다"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배타미는 "방법 거친 것 맞다. 보복? 저희도 당연히 두렵다"면서 다른 방법이 있냐고 되물었다. 유니콘은 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 유니콘은 탑 화면 고발에 동참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유니콘 대표인 송가경의 의사 역시 알 수 없었다.

이에 배타미는 "저와 스칼렛이 알고 있는 송가경이 서로 다릅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반면 차현은 송가경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이후 배타미는 직접 송가경을 찾아갔다. 그는 자신은 송가경에게 기대하는 바가 없지만 차현은 다르다며, 차현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못 박았다.

이에 송가경이 "이게 네 전략이니? 이렇게 현이 이용하는 거?"라고 묻자, 배타미는 "이용 아닙니다. 그냥 나는 걔가 실망하는 게 싫어요. 이게 제 진심이에요"라고 답했다.

이후 탑 화면에 정부의 방침을 고발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9시 정각, 바로의 메인에는 "바로는 정부의 포털 개인정보 열람을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반면 유니콘의 메인은 3분이 지나도록 요지부동이었다.

이에 배타미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현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고침을 반복했다. 그리고 끝내 유니콘의 메인에 "유니콘은 정부의 포털 개인정보 열람을 반대합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차현은 "내가 믿는댔잖아, 배타미"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배타미와 민홍주 역시 유니콘의 동참에 안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바로와 유니콘의 공동성명 발표가 그려졌다. 바로에서는 배타미와 차현이, 유니콘에서는 송가경이 나서 포털 윤리강경을 읊었다.

하지만 송가경의 발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송가경은 유니콘 재직 당시 포털 윤리강경을 어겼던 사실을 고백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 시간 부로 대표직을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발표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차현은 송가경을 찾아가 "선배가 왜 사퇴를 하냐. 유니콘은 선배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냐"고 물었다. 송가경은 "전부를 잃었는데 전부를 얻은 기분이다, 현아"라면서 "3분 늦었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송가경은 "너랑 약속했잖아. 나도 한 번은 너 구해주기로"라고 말했다. 그는 선배 인생이 사라졌지 않느냐며 우는 차현에게 "네가 가르쳐줬지 않냐. 구해줄 땐, 인생을 걸어야지"라며 웃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송가경은 장희은(예수정)에게도 복수했다. 마지막 기회를 잡으라는 장희은을 비웃으며 자신의 꿈에 신경 끄라고 못 박은 것. 또 위자료를 갖고 오라고 협박하면서 "기회는 딱 한 번이니 잡으라"는 말을 되돌려줘 통쾌함을 안겼다.

이어 송가경은 오진우(지승현)와 마주했다. 그는 이혼했으니 이제 연애를 해보자는 오진우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 사라질 거거든"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오진우는 "어쩔 수 없이 짝사랑 해야겠네"라면서 웃었다.

이 가운데 정부에서는 포털을 억압한 사실을 사과했다.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수석에게 돌리고 자신은 발을 뺐다.

한편 박모건은 배타미와의 이별, 친모의 죽음을 겪고 호주로 떠났다. 송가경 역시 그간의 생활을 정리하고 홀로 떠났다.

3개월 후, 배타미와 차현은 여전히 애증의 관계를 자랑하며 일상을 이어갔다. 차현은 군대로 떠난 설지환(이재욱)을 기다리며 함께 휴가를 떠났고, 배타미는 호주로 떠난 박모건에 전화를 걸며 답신을 기다렸다.

그리고 박모건의 진짜 생일 전날, 처음으로 전화가 이어졌다. 막 공항에 도착한 박모건은 배타미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로 약속했던 것을 기억하고 배타미의 회사로 달려갔다.

배타미는 박모건과의 재회에 "생일 축하해, 박모건"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 집에 있는 자신의 물건을 다 버렸냐 묻는 박모건에게 "아니. 거기까지가 이별이라며. 거기까진 못 가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모건은 배타미를 끌어안아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여전히 해결된 것 없는 갈등에도 불구, 다시 연애를 시작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송가경은 뉴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면서 장희은의 압력으로 수차례 검색어를 삭제해왔다고 발표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이어 송가경은 시청자들을 향해 "지금 모두 검색창을 켜십시오. 그리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라면서 나인경(유서진)과 함께 준비했던 증거 자료들을 풀어 통쾌함을 자아냈다.

이후 극 말미에서는 차현과 배타미가 기자들에 둘러싸인 송가경을 차에 태우고 함께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해안도로를 누비며 함께 웃는 모습으로 완벽한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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