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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로버츠, 내야 수비 실책에 "기복은 있기마련...준비 과정 문제없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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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실책을 남발하고 있는 수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로버츠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실책을 연발하고 있는 팀의 수비, 그중에서도 내야 수비에 대해 말했다.

"코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말문을 연 그는 "따로 대화를 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다저스 내야 수비는 최근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70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1루수 작 피더슨과 유격수 코리 시거가 실책을 기록했다.

로버츠는 "야구를 하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힘든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야 수비 문제도 그것의 일부라고 본다. 극복해야 한다. 준비 과정은 여전하다"며 준비 과정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3루수 저스틴 터너를 제외한 대부분의 내야수들이 2~3가지 포지션을 겸하고 있다. 이것이 잦은 실책의 문제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지난 4년간 해왔던 일이다. 아주 잘해왔다. 우리 내야수들은 좋은 캐미스트리를 갖고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공을 잡아 던지고 그걸 잡으면 된다. (포지션 변화로 인한) 역동성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부상자들의 소식도 전했다. 좌완 불펜 스캇 알렉산더의 경우 왼손 엄지손가락 신경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꽤 오랜 기간 엄지손가락에 감각이 없었다고 한다. 신경에 손상이 있었던 거 같다. 손에 감각이 없이는 공을 던지기가 힘들다.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시간을 갖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꿈치 굴근 부상으로 이탈한 선발 리치 힐에 대해서는 "지금은 투구 훈련을 시작한 단계다. 차질없이 재활을 한다면 9월초에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약간 미뤄질 수도 있다. 어쨌든 그가 던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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