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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첫방 '왓쳐', 서강준의 변신X한석규의 무게감…심리 스릴러 탄생[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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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경찰이 유괴를 사주했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한 드라마 ‘왓쳐’가 첫회부터 몰입도 높은 심리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왓쳐’가 6일 베일을 벗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 이날 첫회에서는 손병길(정민성 분) 사건을 두고 경찰 도치광(한석규 분),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분)가 수상한 유괴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도치광은 CH토건 김상준 회장과 장해룡(허성태 분)이 은밀한 관계임을 눈치챘다. 그는 김영군에게 “우린 나쁜 경찰을 잡는다”며 “장해룡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라”고 말했고, 김영군은 8시간 전 손병길을 추격하던 중 마주한 장해룡을 떠올렸다.

신호를 위반한 손병길의 차를 세운 김영군은 옆구리에서 피를 흘린채 도주하고 있는 손병길을 수상하게 여겼고 그를 추적하던 중 손병길이 장해룡과 알던 사이임을 알게 됐다.

손병길의 변호사 한태주는 “손병길은 CH 김상준의 아이를 유괴했다. 하지만 손병길은 ‘경찰이 유괴를 사주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고, 병실에 누워있던 손병길은 의뭉스러운 미소를 지어 그가 장해룡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감찰’이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만큼 ‘왓쳐’는 첫회부터 한 팀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특수한 관계성의 인물들의 서사를 그렸다. “한 사건을 세 주인공의 시점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던 안길호 감독의 말처럼 보통의 장르물과 같은 화려한 액션신보단 인물의 내면을 세심하게 그려낸 서사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데뷔 후 첫 장르물에 도전한 서강준의 열연도 돋보였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열혈형사답게 이런 격한 액션을 하는 것이 처음인데 되게 재밌더라”라고 말한 바 있는 서강준은 첫회에서도 장해룡의 후배 김강욱(이재윤 분)과의 몸싸움부터 도주하는 손병길과의 추격전까지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명불허전 연기를 선보인 한석규, 김현주와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허성태, 이재윤이 작품의 무게를 더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아에 따르면 ‘왓쳐’ 1회 시청률은 3.0%(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3.6%까지 올랐다.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으로 첫방을 마친 ‘왓쳐’가 새로운 장르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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