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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이 뽑은 명장면+2막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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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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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바람이 분다'가 더 짙어진 감성의 바람으로 2막을 연다.

24일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권도훈(감우성 분)-이수진(김하늘)이 오랜 시간을 뛰어넘어 같은 길에 선다. 서로를 위해 이별한 브라이언(김성철)과 예림(김가은)의 인연도 이어진다.

이에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도훈-수진, 브라이언-예림의 사랑이 어떤 그림을 다시 그려나갈지 기대가 쏠린다. 이와 관련 '바람이 분다' 2막을 앞두고 감우성-김하늘-김성철-김가은이 기억에 남는 명장면부터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감우성은 "따뜻하고 평범한 일상 안에 변화를 맞이한 이들의 이야기다. 우리의 삶과 소중한 인연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전하는 이야기인 만큼, 공감해주는 것 같다"고 인기 비결을 짚었다. 그가 꼽은 명장면은 공연장에서 수진과의 재회다. 감우성은 "수진에게 도훈의 알츠하이머가 밝혀지는 장면이자 5년 전 이루지 못했던 마지막 약속, 그 시간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한 장면이었다"며 "금세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혼란스러워했던 도훈이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수진에게 알츠하이머를 숨기려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그의 선택으로 인한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저 역시 궁금하다. 예측은 하지 말고 도훈이 극복하려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또한 "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면서 이 작품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감우성의 말에서 작품과 도훈에 대한 애정이 드러났다.

김하늘은 "사람의 마음과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힘이 있는 드라마"라며 인기 비결로 공감 포인트를 짚었다. 김하늘이 꼽은 명장면은 진실을 알게 된 수진의 눈물이다. 모든 감정을 토해내는 김하늘의 오열 연기에 안방극장도 함께 울었던 장면. 김하늘은 "도훈의 병을 모르고 살았던 5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가 밀려오는 장면이었다. 연기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밝혔다.

그녀는 "너무 사랑하기에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도훈의 마음을 이제 수진이 알게 됐다. 가족을 사랑하는 수진의 마음과 도훈에 대한 미안함,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모습들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 "애틋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그 속에 따뜻함도 녹여져 있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성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면모로 공감을 더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도훈-수진의 사랑을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김성철은 "어떤 캐릭터에 이입해 봐도 공감 가는 스토리 덕분에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병을 혼자 감당하려는 도훈, 그를 오해하고 권아람(홍제이)을 홀로 키우는 수진, 예림을 위해 이별을 선택한 브라이언과 그의 선택을 받아들인 예림까지 모두 이해가고 공감이 간다. 이 점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그가 꼽은 명장면은 딸 아람이를 처음 만난 도훈의 독백이다. 김성철은 "딸을 향한 부성애와 수진에 대한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서로를 위해 이별한 브라이언-예림도 관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브라이언과 예림의 관계는 예측 불가한 매력이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가은은 "브라이언과 예림의 이별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가은은 "브라이언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스카우트도 거절하려 했지만, 예림의 성공을 바라는 브라이언이 관계를 냉정하게 정리하려고 했다"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장면이었다. 감정에 치우쳐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는 인간 내면의 특성이 잘 표현된 씬이라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예림의 곁에는 이제 다른 사랑이 함께 하고 있다. 김가은은 "지나간 사랑과 새롭게 찾은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은 예림이 좀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예고했다. 깊어지는 사랑만큼 상승세도 뜨겁다. 김가은이 뽑은 인기 비결은 "감우성-김하늘 선배님을 주축으로 한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감성 짙은 연출, 극본의 시너지가 사랑을 받는 비결인 것 같다"며 "어느덧 중반부를 넘어 후반으로 향해가고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예측 불가한 전개가 아직 남아있다. 한 회 한 회 빠짐없이 본방사수 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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