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제인왓타나논(24)은 23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작성한 제인왓타나논은 2위 황인춘(4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
|
또 최연소(만 23세 6개월 27일) 아시안투어 4승 기록도 세웠다. 제인왓타나논은 앞서 2017년 방글라데시 오픈, 2018년 퀸즈 컵, 2019년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했고, 한국오픈에서 아시안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제인왓타나논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에 한국오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됐으며, 태국 선수로는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에 이 대회를 제패했다.
특히 제인왓타나논은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는 당시 공동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제인왓타나논은 15세 때인 2010년에 프로로 전향, 만 14세 3개월의 나이에 아시안투어 컷을 통과하면서 최연소 아시안투어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 2017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퀸즈 컵, 2019년 SMBC 싱가포르 오픈 우승 등 아시안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바 있다.
한국오픈 우승자으로 5년간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게된 제인왓타나논은 "코리안투어 멤버로 가입하고 싶다. 다음주에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치르는 대회에 이미 신청을 한 상태이고 기권을 못하는 대회다. KPGA 선수권대회 참가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참가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나선 제인왓타나논은 2번 홀(파4)과 5번 홀(파5), 7번 홀(파3)에서 5m 이상의 먼 거리 버디에 성공하며 압도적 선두를 질주하는 듯 했다.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페널티 구역에 빠뜨려 네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스리 퍼트까지 범해 트리플 보기로 흔들린 제인왓타나논은 14번 홀(파4)에서 다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내고 2위 황인춘에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제인왓타나논은 17번 홀(파4) 위기 상황에서 파에 성공하며 무너지지 않았다. 제인왓타나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한 뒤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에서는 2위 황인춘과 공동 4위를 한 장동규가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재미교포 김찬이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3위, PGA 투어 3승의 케빈 나가 2언더파 282타 6위에 자리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